세계 빛 축제 넷째날 - 독도 입도 (05/04/18) Click!

행사가 갑자기 커져버리고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위해 교수님 한분이 오실 것을 요청해서 조무현 교수님께서 급파되어 오셨다. 전우철 선배도 불꽃놀이가 취소되고 행사 내용이 바뀌는 바람에 다른 행사 준비물을 챙겨서 같이 오게 되었다. 여객선인 삼봉호를 이용한 입도가 불가능해서 해경 경비정의 도움을 요청하여 독도에 입도하게 되었다. 물론 포항공대와 방송사들의 압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행사에 사용할 직격 2.5미터의 대형 태극무늬 전등의 이동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수님의 아이디어와 독도 경비대의 도움으로 선착장에서 헬기장까지 옮길 수 있었다. 굉장히 위험한 작업이었다. 이번 빛축제 행사는 울릉군청과 해경, 독도 경비대, 등대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해경 경비정(503호)을 타고 독도에 입도하게 되었다. 정치적인 이유로 독도나 백령도 같은 최전방은 해군이 아닌 해경이 지킨다고 한다. 저동항에서 출항을 준비중이다.


저동항은 방파제로 인해 항구 입구가 매우 좁은 편이기 때문에 20일 울릉도로 돌아올 때 7시간 동안 배안에 갇혀있어야 했다. 첫번째 사진의 우철형과 네번째 사진의 조무현 교수님.


첫번째 사진의 SBS 취재팀과 두번재 사진 왼쪽의 VJ 특공대. 네번째 사진은 포항공대 팀이다.


울릉도에서 함께 생활한 YTN 윤원식 카메라맨, 나, 권용태씨, 황순욱 기자. 네번째 사진은 울릉도 옆에 있는 죽도.


날씨가 좋아서 갑판에서 바다구경을 할 수 있었다. 날씨가 좋은 것과 바람이 불어 파도가 높은 것은 별개의 문제다. 배의 무게 중심이 뒤에 있어서인지 배의 흔들림은 주로 앞쪽에 있고 뒤쪽은 흔들림이 적었다. 사진을 찍느라 잠시 배 앞쪽으로 나오기도 했으나 주로 선미에 있었다.


약 세시간이 지나고 독도가 보이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포항공대 일행도 돌아가며 셔터를 눌렀다.


드디어 독도 접안에 성공, 독도 접안은 일년 365일 중에 70일정도만 가능할만큼 어렵다고 한다. 해경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독도 입도는 아마 힘들었을 것이다.


괭이 갈매기의 산란기라 짝짓기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